===== 세상 얘기 =====/시사point

네티즌만 뿔난게 아니라.....국민이 뿔났다~~~~석고대죄 하라 !

무어. 2010. 8. 26. 20:11

[머니투데이 박성민기자]전직 국회의원에게 평생 연금형태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통과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 2월 65세 이상의 전직 국회의원에게 그해 예산에 따라 일정액을 지급하는 헌정회육성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올해 지급액은 120만원이다.

국회표결에서는 재적의원 191명 가운데 187명이 찬성해 "보수진보 할 것 없는 밥그릇 챙기기"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당시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조승수 진보신당 의원과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뿐이다. 민주노동당에서도 이정희 대표와 홍희덕 의원은 불참했지만 권영길·강기갑 전 대표, 곽정숙 의원이 찬성한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서는 이 법안을 폐기하라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26일 현재 참가자는 4800여명을 넘어섰다.

네티즌들은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은 부자들을 위한 법을 만드는 것뿐이냐"며 법안 개정을 강하게 성토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말한 '공정한 사회'가 이런 것이냐"며 "국회의원 숫자를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는 것도 고려할 때"라고 주장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국회의원도 노후에 통상적인 연금을 받으면 될 뿐 별도의 지원금을 국고에서 지급받을 이유가 없다는 많은 분들의 지적이 옳다"며 "재 개정안을 제출하고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금도 수령하지 않겠다"고 사과했다.

원희룡 한나라당 사무총장 역식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65세이상 전직국회의원에게 국가가 매월120만원씩을 지급하는 헌정회육성법 개폐(고치거나 없애버림)가 필요하다"며 "형편이 어려운 전직의원을 돕는 문제는 의원들의 각출을 통한 공제로 해결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개정안 표결에 참석한 의원들의 명단이다.

[찬성(187명)]

강기갑 강길부 강명순 강석호 강성천 강승규 강용석 강창일

고승덕 고흥길 공성진 곽정숙 권경석 권선택 권영길 권영진

권택기 김금래 김기현 김낙성 김동성 김무성 김부겸 김선동

김성곤 김성수 김성순 김성식 김성조 김성태 김세연 김소남

김영선 김영우 김영환 김옥이 김용구 김유정 김장수 김재균

김재윤 김 정 김정권 김정훈 김춘진 김충조 김태원 김태환

김학송 김학용 김혜성 김효석 김효재 나경원 나성린 노영민

류근찬 박근혜 박기춘 박대해 박민식 박병석 박보환 박상돈

박상천 박선숙 박선영 박순자 박영아 박은수 박종근 박준선

배영식 배은희 백성운 백원우 백재현 변웅전 서병수 서종표

손범규 손숙미 송영선 송훈석 신성범 신지호 신학용 심재철

안규백 안민석 안상수 안형환 안홍준 안효대 양승조 우윤근

우제창 원유철 원희목 유기준 유성엽 유승민 유일호 유재중

유정복 윤상현 윤석용 윤 영 이강래 이계진 이군현 이낙연

이두아 이명규 이명수 이범관 이범래 이병석 이사철 이상민

이성남 이성헌 이애주 이영애 이용희 이인기 이정선 이정현

이종걸 이종구 이종혁 이주영 이진복 이진삼 이찬열 이철우

이춘석 이학재 이한구 이한성 이혜훈 이화수 이회창 임동규

장윤석 장제원 전여옥 전혜숙 정갑윤 정동영 정두언 정병국

정수성 정영희 정옥임 정의화 정장선 정진섭 정태근 정하균

정희수 조경태 조문환 조원진 조진래 조진형 조해진 주광덕

주성영 진성호 진 영 최구식 최규식 최문순 최병국 최연희

최인기 최철국 허원제 허태열 현경병 현기환 홍영표 홍일표

홍재형 홍준표 황영철

[반대(2명)]  이용경 조승수

[기권(2명)]  정해걸 최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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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고라에 올라온 글을 옮깁니다.

 

선거때만되면 실업자가 어떻고 경제를 위해서 어떻고 하시던 위원님들.... 정말 아이들에게 창피합니다.

다른일엔 야당여당 싸우시던분들이 어떻게 이렇게 한마음이 되셨는지???  제가 좋아하던 분도 있어서 실망이 더욱 큽니다.

도데체 누구를 믿어야할지....   연쇄살인자보다 더 충격적이더군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맏긴다는 옛속담이 있지요... 우리나라엔 고양이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초수급자들와 가난한 아이들의 한끼엔 그리도 예산 예산 하시더니 이리도 큰 예산이 드는것에는 너무도 관대하시군요..

제가 1000만원 전세살때 의료보험 3달밀렸다고 전세보증금 차압한다는 쪽지가 날라왔었습니다.

그리고 한겨울에 전기세 수도세 가스세가 밀리면 그냥 끊어버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다시 살리려면 돈을 더 내야한다더군요..

이리도 정확하게 세금을 걷으셔서 이런식으로 쓰시나요??

몇년전 겨울에 전기세를 못내 끊겨서 촛불키고 살던 가족이 불이나 모두 죽었던 일이 있었죠... 그들에게 월 120만원을 주었다면 그들이 죽었을까요??  방학이면 굶을수밖에없는 수많은 우리의 아이들의 한끼가 얼마가 모여야 그돈이 되는지요??

이것은 세금 꼬박꼬박내며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국민을 우롱한 것이고 그들을 믿고 따른 한표 한표에 대한 배신입니다.

돈 챙기시는것은 좋습니다. 차라리 있는자들에게 뒷돈을 챙기십시오.. 없는 서민들의 목숨같은 세금을 양심의 가책없이 이리도 쉽게 결정내릴수 있는 그분들에게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이렇게 하시고도 또다시 표를 얻으실 생각이셨나요?? 월급도 어마어마한걸로 알고있는데 99채가진놈이 한채가진놈것을 빼앗는다더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욕심이 한이없으시네요... 요즘같이 힘들땐 의원님들의 자발적 임금삭감, 또는 00의원님들 수당모아 결식아동에게 따뜻한 한끼를... 뭐 이런 글이 나오면 안될까요??

그럼 최소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렇듯 창피하진 않을텐데요....  저같으면 부끄러워서 차마 국민들 얼굴을 보지 못할것 같은데요...  모든 세금으로 급여를 받으시는 분들.... 오늘은 거울을 한번 쳐다보십시오... 남들은 속여도 자신은 못속이죠... 오래살진 않았지만 세상엔 천벌이란게 있더군요.. 끝없는 욕심의 늪에서 양심의 길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몇백만원하는 고급스런 한끼 식사보다 불쌍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간소하지만 행복한 한끼가 당신들에게 꼭 필요한 처방인듯 싶네요...몸속 어딘가엔 분명 양심이 있을것입니다.. 한번 찾아보십시오.. 그럼 부끄러움이 무엇인지도 알게 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