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 2023. 12. 31. 21:24

너의 모습이 아현하구나

봄날의 순풍도 

여름날의 그늘 한점도 

네겐 호사였드냐

 

너의 모습이 기특하구나

가을날의 풍요도

겨울날의 칼바람도

네겐 한낱 일순간의 스침였드냐

 

가히 내 네 사모를 몰랐구나

한잔 술 곁에 놓고

네 연모에 눈물 놓고 가노라

 

22022년  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