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 얘기 ====/안산 소식

시화호 조력발전소 준공

무어. 2010. 10. 30. 17:42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세계 최대 규모인 시화호 조력발전소가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비롯한 주변지역이 안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간산지 11,200ha, 시화방조제 12.7km, 총 저수량 3억2천2백만톤, 배수갑문 2개소(방아머리, 탄도)를 가지고 있는 인공호수로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에 접하고 있다.

과거 수질오염의 대명사로 불리던 시화호는 안산시를 비롯한 시민의 많은 관심과 노력으로 맑은 수질을 되찾았다. 시화호의 수질은 1998년 당시 COD20ppm이던 것이 최근에는 4ppm이하로 개선되었다. 시화호의 수질이 입증됨으로써 물고기도 살 수 있는 청정지역임이 확인 됐다.

맑아진 시화호 주변은 세계적 희귀조인 장다리물떼새를 비롯하여 천연기념물 201호 큰고니, 희귀텃새인 천연기념물 보호 조류인 검은머리 물떼새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새로운 생태환경지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천연기념물 205호 저어새가 시화호 상류에서 2002년 9마리를 시작으로 2003년에 30마리가 발견돼 시화호에서 먹이를 찾아 생활 하고 있다.

 

 또한 황새, 청둥오리 등 150종, 150만 마리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고 산조풀, 갈대, 칠면초 등 359종의 식물과 고라니, 너구리, 족제비, 살쾡이 등 12종의 포유동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계의 보고이자 살아 숨 쉬는 자연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사업은 년간 약 5억5천만kWh의 무공해 전기를 만들 수 있어 약 86만배럴의 유류수입을 대체하는 효과(약 287억원)가 있으며, 년간 약 600억㎥의 해수유통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고, 서해안 지역의 관광자원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체에너지인 무공해 해양에너지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국제기후협약에서의 발언권 강화 등 우리나라의 국제위상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8월 경기도와 안산시가 시화멀티테크노벨리(시화MTV)에 대기업인 캐논코리아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고, 이를 시작으로 세계 일류 기업들이 시화MTV에 입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준공으로 안산시는 전담부서 신설, 관광특구 지정, 인근지역과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인근지역이 관광특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 등 성격이 유사한 지역의 관광벨트를 집중적으로 벤치마킹하여 다양하고 품질 좋은 관광상품을 개발 할 예정이다. 이에 안산시는 ‘관광도시 안산’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