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 입력 2011.04.03 08:03 | 누가 봤을까? 50대 남성, 전라
[CBS정치부 안성용 기자]
한나라당이 진통을 거듭하던 경기 성남 분당을 공천 방식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 그동안 검토하던 정운찬 카드를 버리고 예비후보 등록자 가운데서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5명의 한나라당 예비후보 가운데 인지도와 경쟁력에서 다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는 강재섭 전 대표가 공천장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분당을 공천자는 강원지사 후보가 확정되는 4일 함께 결정된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손학규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에 뛰어든 상태다.
여당 전 대표와 야당 현 대표가 격돌하면서 분당을은 4.27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가 되면서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의 거물급이 맞붙는 만큼 이명박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의 성격도 분당 재선거에 담기게 됐다.
한나라당내에서는 분당이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텃밭이지만 공천 잡음과 야당 대표 출마에 동남권 신공항 공약 폐기 등 여권의 잇따른 악재로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반대로 민주당에서는 손학규라는 거물이 출전하고, 현정권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아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악조건을 뚫고 손 대표가 분당에서 승리하면 명실상부하게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패배할 경우에는 치명적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당내 반대파들의 흔들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적잖은 후유증이 뒤따를 것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로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6선에 성공하면서 19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30년에 걸친 정치 생활을 마감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분당 재보선이 차지하는 정치적 의미때문에 여야 두 정당 뿐 아니라 강재섭, 손학규 두 사람도 정치생명을 걸고 선거운동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4.27 재보선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ahn89@cbs.co.kr
한나라당이 진통을 거듭하던 경기 성남 분당을 공천 방식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 그동안 검토하던 정운찬 카드를 버리고 예비후보 등록자 가운데서 여론조사를 통해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5명의 한나라당 예비후보 가운데 인지도와 경쟁력에서 다른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는 강재섭 전 대표가 공천장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다. 분당을 공천자는 강원지사 후보가 확정되는 4일 함께 결정된다.
민주당에서는 이미 손학규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운동에 뛰어든 상태다.
한나라당내에서는 분당이 제2의 강남으로 불리는 텃밭이지만 공천 잡음과 야당 대표 출마에 동남권 신공항 공약 폐기 등 여권의 잇따른 악재로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반대로 민주당에서는 손학규라는 거물이 출전하고, 현정권에 대한 평가도 좋지 않아 내심 기대를 하고 있는 눈치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만큼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악조건을 뚫고 손 대표가 분당에서 승리하면 명실상부하게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된다. 반면 패배할 경우에는 치명적 타격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당내 반대파들의 흔들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적잖은 후유증이 뒤따를 것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로서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6선에 성공하면서 19대 국회에서 국회의장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30년에 걸친 정치 생활을 마감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분당 재보선이 차지하는 정치적 의미때문에 여야 두 정당 뿐 아니라 강재섭, 손학규 두 사람도 정치생명을 걸고 선거운동에 올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4.27 재보선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ahn8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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