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 란?
아연금속을 (비철계열) 건축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것.
16세기 유럽에서 부터 사용 현재에 이르기 까지 세계적인 트랜드로 발전 되었다.
2024년 현재에도 유럽이나 아메리카, 남미 등에서는 건축외장재로 가장 선호 하는 추세이다.
모던의 스타일과 내구성, 수명, 친환경적 등 여러 요소들이 현시대 까지 그 진가를 인정 받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금속을 전공한 징크 전문 엔지니어어에 대한 육성을 엄격하게 발굴하며
교육하는 시스템이 체계화 되어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덴마크. 독일. 칠레. 스페인. 러시아 등등)
우리나라에는 금속재질의 건축외장재로 가장 먼저 사용 되었던 것은 동(구리) 였다
그러다가 글로벌 시대를 맞으면서 건축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가 만들어지는데 그중에 징크 역시 한 문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 세기를 거쳐 오면서 징크에 대한 가치가 차츰 높아지면서 한국에 까지 전파 되었다.
우리나라에선 80년대 건축 붐을 타면서 그 소요가 조금씩 늘어가다가 1990년대를 들어서면서 확산 되기 시작하였다.
이렇듯 급작스런 수요 확산으로 인해 공급이 늘다보니 육성 된 수공인력은 전무 한 상태였다
그러다보니 초창기 오파상(수입)들은 기술자를 국내에 체류하게 하며 그 수요발생을 커버 했었다.
(이후 국내에서 알미늄 판재, 강철 판재 등장)
2000년 초반들어 무수한 건축붐이 일다보니 징크에 대한 수요 또한 기아급수로 늘어났고, 그에 따른 시공인력은 전문성 보다는 외형적인 측면만 대충 만들면 되는 상황까지 전개 되었고, 이들의 시공능력을 검증할 인력 조차도 전무한 상태였다. 그 단면을 보여주는게! 2024년 현재 까지도 징크에 필요한 수공구 하나 생산 하는 업체가 없다.
불과 몇해전 부터 한두군데서 모방한 성형 기계 두세가지를 만들어 파는 정도이다.
절삭 가위(30여종), 절곡 연장(50여가지) 시밍공구(10여가지) 등 정밀한 공구들을 필요로 하는 공증이 징크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독일산과 미국산을 주로 많이 사용하나 러시아에서도 좋은 품질들이 많이 양산 되고 있다
문제는 징크에 대한 전문지식이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반영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붕과 벽면의 마감재로서는 가장 먼저 방수와 방풍. 그리고 견고성을 보장하는 디자인이다
유럽의 징크는 지금도 제살엮기 방식으로 서로 끝단을 엮어서 두번 감는 방식이 기본이다
어느 부위든 면과 면이 만나는 지점에서는 그렇게 결속하는게 변할수 없는 기본원칙이다.
그럼 우리나라에선?
정말 90년대에만 해도 완벽하게 가림막으로 가려진 고급하우스 공사에나 쓰던 징크
당시엔 오로지 아연징크, 알미늄징크 만이 대부분였지요
기술자역시 고급기술자로 공정의 90% 이상이 수공작업이다 보니 시작에서 부터 마무리 까지 완벽한 수공으로
현장에서 이루어졌지요
가위로 자르고, 구부리고 두둘겨서 접고....그리고 반복하고....
당시엔 리벳 조차도 사용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불과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면과 면이 만나면 겹대서 피스로 체결 하고 그 부위에 실리콘으로 마감 해버리는 수준이다.
후레싱의 본래 역활 보다는 이어진 곳에 눈가림으로 취부해서 사용하고, 거멀접기의 기본인 두번감기, 곡선, 절단 등에서
기술자의 손길은 찾아볼수가 없다.
그러다 보니
내구성도 크게 문제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도 한발짝을 진일보 할 수 없다. 고로 혁신도시나 신개발지를 가보면 완전히 쌍둥이 건물들이 되어 버린다.
( 까만색에 돌출이 만들어진 까만 징크집! )
완전 샌드위치 판넬(징크 모양 처럼 된 판넬의 명칭은 유로페널) 로 지은 조립식 주택 처럼 저평가 되버렸다
시장이 변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에서 징크는 환영 받지 못한다.
잡철 부류, 조립식 판넬 부류 등을 만지던 분들이 작은 손재주로 시장에 유입 되다보니 단가는 저단가이며, 품질은 한마디로 개판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고집하는 것이다.
반듯한 발주처에 반듯한 시공을! 그리고 합리적인 댓가를 바라는게 시장 원리이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편한 내 공간에서 세상속을 들여다 보는 세상이다.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으면
엄청나게 좋은 고품질의 결과를 얻을수 있는 것이다.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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