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재현 기자 = 민주당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27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와 관련, "난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중요한 총리는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SBS,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이 임명에 반대하는 각료.청장 후보자 7명 가운데 `0순위'를 묻는 질문에 "총리는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자리인데 맑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수십만 공무원에게 맑게 일하라고 말할 수 있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리는 인준하고 대신 다른 후보자 1, 2명을 낙마시킨다'는 이른바 빅딜설에 대해 "야당이 원칙과 명분을 저버리면 국민에 뭘 요구할 수 있겠나"라며 "논리적으로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어제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와 만나 할 말은 다 했다"며 "빅딜은 한나라당과 청와대에서 원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총리인사청문특위에서의 보고서 채택 문제와 관련, 박 대표는 "특위 소속 야당 의원 6명 가운데 조순형(선진), 강기갑(민노) 의원의 의견을 존중해 위원회에서 독자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총리 인준안의 본회의 상정시 대응과 관련해 "김 후보자는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순 없지만 원칙적 문제이기 때문에 청문보고서 채택 이전에 본인이나 대통령이 사퇴나 임명철회하는 게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j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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