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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후보자의 누나 대학에 '국고지원금' 혜택 의혹"

무어. 2010. 9. 19. 14:33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김황식 총리 후보자의 누나가 총장으로 재직 중인 동신대학교가 국고지원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가 감사원장으로 부임한 2008년 동신대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71억 원을 지원받았다"며 "이는 2007년 지원금인 41억 원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어난 금액으로 그 해 지방 사립대 지원금으로는 최고 수준"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동신대는 김 후보자가 광주지방법원장이던 2004년에도 정보통신부에서 315억 원· 과학기술부에서 510억 원을, 2005년에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278억 원 등 총 1150여억 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이는 2005년 동신대의 등록금 수입 총액인 350억 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같은해 기부금 수익 총액 3억 5000만 원, 인건비 총액 19억 원을 더해도 3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에 이 의원은 "김 후보자 누나 학교에 대한 국고지원 금액 중 일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김 후보자가 영향을 미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후광효과 때문인지 등에 대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