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얘기 =====/아름다운사회(미담)

천사 여승무원 '미국인 품에서 우는 한국입양아'

무어. 2011. 3. 7. 19:37


[서울신문NTN] 천사승무원이야기가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시아나 OZ 204 천사를 소개합니다. 입양되는 아이를 위한 헌신적인 수고를 다하던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라며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한 여승무원이 아기를 업고 있는 뒷모습이 담겨 있다.

그 네티즌은 "지난달 LA행 비행기에서 미국부모 품에서 찢어지게 울던 한국아이를 정성껏 돌봐주던 승무원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10시간이 넘는 비행 시간 동안 아이의 땀을 닦아주고 업어주고 재워주는 등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2명의 여승무원이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번갈아가며 아이를 업고 재우는 등 따뜻하게 돌봐줬다고 한다.

천사 여승무원은 아시아나 소속의 승무원 심모 씨와 이모 씨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마땅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정말 날아다니는 천사 여승무원이다" "여승무원들은 얼굴만 천사가 아니라 마음도 천사구나"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 kheavennomad 트위터

이보희 기자 boh2@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