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로의 꿈 ]
또 한번의 바람결을 스친다
져미는 마음일랑
깊은 골짜기 계곡물 반영에 감추고
다시 봄 오거든 '반갑다' 인사 할지니
처마 밑 고드름이
춤을 추누나
밤 조차도 덮지 못하는
설원의 날개는
아직 내 품이거늘
그 향기에 취하고
그 그림자에 어깨 기대니
그로 하여 그를 사모케 하네.
찬바람 한움큼 쥔 세월속에도
초록 이끼 가득한 눈 덮힌 정상은
아일로의 천국이라네.
박응석 作
2023. 1. 1
'==== 우리들 얘기 ==== > 나의 생각,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새 벽 ] (0) | 2023.01.27 |
---|---|
교토삼굴(狡兎三窟) (2) | 2023.01.02 |
제주 4.3 사건의 명예와 아픔이 하루 속히 치유 되길... (0) | 2016.04.03 |
우리 사회에 어른이 없어졌다 (0) | 2016.03.19 |
당신은 어떻게 생각 하십니까? (0) | 2016.03.13 |